✈️추워지는 계절에는 따뜻한 곳으로 여행 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우리나라에서 가까워서 단기간 여행 갈 수 있는 동남아 국가들은 저렴한 물가, 맛있는 먹거리, 따뜻한 기후, 시원한 마사지 등으로 인기가 높죠?
동남아 여행을 다녀오면 그 향기, 잊지 못하는 분들도 많을 거에요. 그곳이 자주 그리워질 때, 그 향기라도 맡아보면서 좋았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어떨까요?
오늘은 동남아 여행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레몬그라스, 일랑일랑, 정향, 그리고 고수의 향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동남아의 향기를 느끼러 가볼까요? 😁
레몬그라스
레몬그라스는 상쾌하고 청량한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 특징입니다. 동남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로, 이름처럼 레몬 향기가 나요.
학명은 Cymbopogon citratus, 최대 1m까지 자라는 길쭉한 허브로 똠양꿍에 빠질 수 없는 재료이기도 하죠. 꼭 파처럼 생겼는데 엄청 상큼한 레몬그라스는 동남아 요리에서 산뜻한 향미를 더해주고, 잡냄새를 없애줍니다.
요리뿐 아니라 모기퇴치, 항균, 마사지오일 등에도 자주 사용되는 유용한 허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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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그라스 향수에는 러쉬의 카마(Lush, Karma), 프레쉬의 시트론 드 비뉴(Fresh, Citron de Vigne), 파시피카의 타이 레몬그라스(Pacifica, Thai Lomongrass) 등이 있어서 동남아 향기가 떠오른다면 시향 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랑일랑
일랑일랑은 꽃 중의 꽃이라고 불립니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이 원산지인 황금색 꽃으로, “유혹”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요. 화이트 플로럴 노트에 속하지만, 황금빛 태양 같은 Solar Note를 내뿜는 일랑일랑은, 강제로 이별한 연인들의 눈물로 나무가 자라서, 연인의 사랑 같은 강렬하고 아름다운 향기를 가진 꽃을 피웠다는 전설이 전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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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관능적인 향으로 향수와 아로마테라피에 다용되는 일랑일랑의 대표 향수는 샤넬의 No 5(Chanel, No 5), 겔랑의 샴사라(Guerlain, Samsara), 르 라보의 일랑 49(Le labo, Ylang 49) 등이 있습니다.
정향
정향(Clove)은 치과 냄새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중세 시대에는 페스트를 치료한다고 알려질 만큼 의학과 연관성이 많아서, 화폐로 사용될 정도로 귀중한 존재였다죠? 인도네시아 몰루카제도가 원산지로 스파이시한 향기가 엄청 오래 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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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신료와 치과, 향수 산업에 사용되는 정향의 향수로는 펜할리곤스의 블루벨(Penhaligon’s, Bluebell), 세르주 루텐의 세르주 느와(Serge Noire, Serge Lutens), 아쿠아 디 파르마의 오우드 앤 스파이스(Acqua di Parma, Oud & Spice)가 유명합니다.
고수
고수 좋아하는 분? 못 드시는 분? 호불호가 갈리는 고수의 향기는 강력합니다. 고수의 씨앗(Coriander)은 달콤한 감초 계열의 향이 나고, 풀(Cilanto)은 알데하이딕한 향을 가지고 있는데, 어떤 사람은 비눗물이나 고무 탄 냄새라고도 하고, 어떤 사람은 프레쉬하고 시트러스하다고 느낀답니다. 이건 유전적 영향이 큰 편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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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가 쓰인 향수가 있을까요? 당연히 있죠.😁 디에스 앤 더가의 코리앤더(D.S. & Durga, Coriander), 아르마니의 베티베 디베(Armani, Vétiver d’Hiver) 에서 코리앤더를 느낄 수 있답니다.
동남아 여행의 향기가 그리우시다면, 일상 속 작은 곳에서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레몬그라스 오일을 아로마 디퓨저에 살짝 떨어뜨려 주거나,
일랑일랑 향의 마사지 오일로 발 마사지를 하신다면
그때 좋았던 기억도 떠오르실 거예요.
아님, 오늘 저녁은 똠양꿍을 직접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동남아 향기를 집안 가득 느끼실 수 있겠죠?😉
